이재명 지사 “골목상권 살아야 나라경제 산다”

2018.09.17 20:10:00 2면

추석 앞두고 수원 전통시장 방문
시장 경기·장바구니 물가 점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17일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종합시장을 찾아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시장 경기와 명절 장바구니 물가 실태를 점검한 뒤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서 “골목상권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산다”며 대형유통재벌에 대한 규제, 지역화폐 발행, 상인들의 자주적 조직화, 시장상권진흥원 설립 등을 통해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보다 기술도 발전했고 자본도 더 많아졌는데 왜 사람들은 더 힘겹게 살아갈까에 대해 고민해 보니 불공평함과 격차에 원인이 있었다”며 “재벌을 중심으로 한 소수 기득권자보다 중소기업, 골목상권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경제도 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 총생산이 1년에 1천5백조원인데 30대 재벌 사내유보금이 1천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제에선 돈이 혈액 인데, 사람으로 치면 피가 돌지 않는 셈”이라며 “경제가 회복되려면 중소기업을 살리고, 소득을 늘리고, 소비가 늘어 자영업까지 함께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상인 조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같은 입장을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힘을 가진다. 힘을 합쳐 당당히 목소리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준석 기자 jscho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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