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인덕원∼갈현삼거리 쓰레기 무단투기 심각

2018.09.27 22:14:13 8면

시, 8·9월 빅데이터 수집·분석
출퇴근 시간대 가장 많이 버려
3·6·9월 금·토요일 빈번 발생
시, 도로 전광판 등 이용 중점 계도

과천시내 도로 중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심한 곳은 과천대로 인덕원~갈현삼거리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로는 출·퇴근 때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두 달에 걸쳐 범정부 빅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이용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전자 민원 신고 건과 해당 기간의 교통량, 구간 내 차량 이동 속도, 기상 데이터 등을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구간은 인덕원에서 갈현삼거리까지의 과천대로와 우면도로, 남태령로, 양재대로 등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과 토요일, 월별로는 3월, 6월, 9월에 무단투기 현상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출퇴근 등의 차량으로 교통량이 대체로 증가하는 아침 7시에서 9시 사이와 저녁 6시와 7시 차량 운행 속도가 시속 40~60㎞일 때 기온은 0℃ 이상일 때, 풍속은 3m/s 이하일 때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빅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련한 도로 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도로 위 전광판과 버스 도착정보 안내기 등을 이용해 홍보 및 계도활동을 하고 있다.

시는 정보통신과, 교통과, 환경위생과 등 관련 부서가 통합 회의를 개최해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대책을 수립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도로의 전광판을 이용해 해당 행위 금지 문구 등을 중점적으로 표출해 도로 이용자를 계도하고 있다.

박진수 시 정보통신과장은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위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해 도로 위 전광판을 이용한 홍보활동 이외 부서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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