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주년 기념 천사마라톤대회’가 지난 3일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3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하는 ‘천사데이 기념 천사마라톤 데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천사운동본부가 매년 10월4일을 ‘천사데이’로 지정해 이를 기념하며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최용덕 동두천시장, 이성수 동두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 강건작 28사단장, 스캇 메케인 미2사단장, 박정기 동두천·양주교육장, 일본 시마다시의 동두천시 우호위원회 히라마츠 요시노리 위원장 일행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는 하프마라톤 코스와 5·10·2.5㎞의 가족걷기 코스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육군28사단의 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유현아무용학원의 공연, 태어로즈 영웅단의 태권도시범, 꿈의학교의 국궁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무료건강검진·수지침 등의 각종 체험거리가 마련됐다.

김지욱 천사운동본부장은 “천사운동은 소외되고 보살핌을 받아야 될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우리 천사들의 뿌듯한 마음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천사마라톤 행사로,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참석해 주신 모든 참가자와 자원 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의 기부금과 참가 수익금은 심장병, 백혈병 등 희귀난치환자들에게 전달됐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