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소홀… 기상청 연구예산 중 0.5% 불과”

2018.10.14 20:00:00 4면

민주당 신창현 의원 (의왕·과천)

 

지난 10년간 한반도의 폭염일수가 지속해서 늘었는데도 기상청의 폭염관련 연구예산은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과천·사진)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009년 4.2일에서 올해(9월말 기준) 31.5일로 급증했다.하지만 기상청은 폭염 대비 예보 시스템 개선이나 폭염 원인 연구에는 소홀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기상청은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총 9천716억원을 투입했지만, 폭염과 관련한 연구예산은 전체의 0.5%인 53억7천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보 발령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2008년 온열질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구간인 33도(35도)와 열지수 32도(41도)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경보)를 발령하는 폭염특보를 도입했다.

반면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5일 뒤부터 7일간 평균기온이 특정 기온을 초과할 확률이 30% 이상 예상될 때 열사병주의 발령 등 폭염 단기·중기예보를 하고 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