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커피찌꺼기 13만 t… 재활용 대책 시급”

2018.10.28 20:18:00 4면

민주당 신창현 의원 (의왕·과천)

 

 

 

해마다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만 13만 t에 달하는 커피박(찌꺼기)이 발생, 커피박 재활용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과천·의왕·사진)이 28일 공개한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커피(생두+원두)의 수입량은 2014년 13만3천 t에서 지난해 15만9천 t으로 19.7% 증가했고 올해도 9월 현재 10만8천 t의 커피가 수입됐다.

커피 수입량의 증가와 함께 커피를 내리고 난 뒤 버려지는 커피박의 발생량도 매년 늘고 있다. 2014년 약 10만7천 t이었던 커피박 발생량은 지난해 12만9천톤에 이르렀고, 올해 9월 기준 9만6천 t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의 커피박 재활용 대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커피박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돼왔고 환경부는 지난 5월에서야 뒤늦게 폐기물처리 신고자 등이 커피박을 수집·운반·재활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신 의원은 “매년 10만 t 이상 발생하는 커피박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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