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다 값진 준우승'

2004.05.07 00:00:00

창단 1년도 되지 않아 카누 전국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일궈낸 중학교가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인천 백석중학교(교장 서진철)는 지난달 22일 한강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9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 카누대회'의 1명, 2명, 4명이 각각 경기를 벌이는 3종목 가운데 1명과 2명이 참가하는 K-1(500m), K-2(500m) 여자중등부에서 3위와 1위를 각각 차지하고 여자중등부 종합 준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들의 성과는 학교 연습장은 물론 예산부족으로 길진섭 카누 감독이 인하여고 코치의 도움을 받아 타장소를 오가는 연습 끝에 얻어낸 결과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3년 창단된 이 학교 카누부는 대회에 참가한 2명의 선수가 전부로 학생 모두가 1위(김유진, 이보람)와 3위(김유진)를 차지해 카누부가 있는 타 학교로부터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길진섭 감독은 “이번 성적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감독을 묵묵히 따라준 결과”라며 “이러한 결실을 헛되지 않게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접근을 위해 방안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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