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주택 대낮 화재… 80대 노부부 숨져

2018.11.20 20:16:28 19면

“최근 심한 부부싸움” 유족 진술
경찰, 둘 중 한명이 방화 추정

이천시의 한 농가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80대 노부부가 숨졌다.

20일 오전 11시 30분쯤 이천시 호법면에 있는 A(86)씨의 집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5분 만에 꺼졌다.

집 안방에서는 A씨와 아내 B(8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부부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인화 물질이 없는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A씨 부부가) 최근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다”는 유족 진술 등을 토대로 부부 중 한 명이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김용각 기자 vbong2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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