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관련자 구속수사 촉구

2004.05.11 00:00:00

<속보>인천 서구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총회 폭력사태와 관련(본보 2004년 3월 24일자 보도), 검찰이 계속 보강수사를 내리자 해당 조합원들이 고법 판결에 항의하며 소송 전날 법원장과 담당 판사가 소송 당사자로부터 골프접대를 받는 등 금권과 권력에 굴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련자 구속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 임원·대의원 10여명은 지난 10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폭행을 행사한 관련자들은 5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박 전조합장과 이모씨, 현대건설을 당장 구속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서민들의 재산과 권익보장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서라면 폭행도 불사하는 이들을 검찰이 구속해 수사하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경찰이 증거까지 제시하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도 검찰이 계속적인 보강수사를 내리는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좌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조합원 1천630명)은 지난 2002년 8월 정기총회에서 조합장으로 박정환 씨를 선임하고 시공사로 현대건설을 선정했지만, 조합원 지분율 문제로 지난해 9월28일 임시총회를 열어 조합장 해임과 함께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새로이 선정했는데 지난 3월 20일 관리처분계획안의 인준 등을 위해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한편 재건축 조합원들은 지난 3일부터 서울고등법원 정문 앞에서 지난달 2일 내려진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한 항의시위를 가진 데 이어 5일부터는 인천지방법원 앞에서 정의로운 법 집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상섭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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