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공사중 개교' 불가피

2004.05.12 00:00:00

경기도민의 숙원사업인 경인교육대학교(옛 인천교대) 경기캠퍼스가 공사중 개교가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2일 도와 경인교대에 따르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석산부지 21만9천560㎡ 부지에 899억원이 투자되는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건립되고 있다.
경인교대는 올해말 이 캠퍼스에서 교육을 받을 신입생 4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그러나 캠퍼스 조성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도 건설본부는 학교 건물 9개동 가운데 강의동 2개와 음악관 1동만을 내년 개교 이전에 완공할 계획이며 현재 이 건물들도 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기숙사와 행정동 등 나머지 6개 건물과 운동장 등의 조성 및 조경공사는 오는 2006년말까지 마무할 예정이다.
따라서 내년 3월 입학하는 학생들은 옆에서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업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운동장도 없어 체육수업 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으며 교직원들 역시 행정동이 완공되지 않음에 따라 강의동 일부를 활용, 근무를 해야할 처지이다.
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경기캠퍼스는 현재 당초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개교 이후에도 일부 공사는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골조공사는 올해안에 가능한 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체 캠퍼스 조성공사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내년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공사중 학생들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올해 공사중 학교 개교가 사회문제화되기 이전까지 대학 캠퍼스 조성공사는 필요한 시설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관례였다"며 "지금 같은 사회분위기라면 개교일정을 그같이 촉박하게 잡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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