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안성의 한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이던 젖소에 대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면서 당국이 긴급히 방역 강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이 농가는 사육 중인 젖소 20여 마리에서 침 흘림과 수포 등 구제역 증상을 발견하고 안성시청에 신고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현장 시료를 채취한 뒤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오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가장 최근에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해 3∼4월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나왔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라며 “구제역으로 확인됨에 따라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구제역 방역실시요령·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필요한 방역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용각기자 k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