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대표 김덕룡의원 선출

2004.05.19 00:00:00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에 5선 중진의 김덕룡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에서 전체 119표 가운데 과반인 66표를 얻어 새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2위는 39표를 얻은 김문수 후보가 차지했고, 안택수 후보는 14표를 얻는데 그쳤다.
개혁을 앞세운 김문수 의원과 영남 출신 총무론을 주창한 안택수 의원을 제치고, 경륜과 안정감을 겸비한 김덕룡 의원이 원내대표로 결정된 것은 일단 한나라당이 급격한 변화보단 점진적인 개혁방향에 무게를 실어준 것으로 점쳐진다.
또 대여관계에 있어서도 투쟁보단 타협과 상생의 정치에 있어서 김 의원의 정치력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더 점수를 준것으로 해석된다.
당내 최다선이자 당과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경륜을 바탕으로 과반 여당에 맞서 앞으로 정국 흐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라는 당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최다선이자 호남 출신인 김 의원이 당내 2인자인 원내대표에 등극함으로써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의 투톱시스템을 구축, 대여 관계는 물론 차기와 관련해서도 한층 의미있는 포석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여야간 맞대결보단 17국회 개원이후 새로운 정치개혁과 상생의 정치를 위한 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당을 쇄신하고 단합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며 "원내 운영과 관련해선 사안마다 의원들이 충분히 토론해 결정할 수 있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안정속의 건강한 개혁엔 정의로운 경쟁자가 되겠지만 독주와 독선엔 선명한 투쟁으로 맞서겠다"며 "여권의 자세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좋은 경쟁을 해준 김문수, 안택수 의원께 감사드리고 두분이 제시한 좋은 의정구상과 비전을 함께 취합, 의논하면서 의정활동을 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국회가 철저한 삼권분립의 정신아래 권위와 권능을 지키도록 하겠다"며 "원내정당화와 정책정당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상생의 정치에 상응하는 여권의 자세변화 정치적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당을 쇄신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은 김혁규 총리설과 관련한 대여 전략과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 등을 놓고 나상 토론을 벌였다.
▲전북 익산 ▲경복고 ▲서울대 사회학과 수료 ▲통일민주당 대변인 ▲민자당 사무총장 ▲정무1장관 ▲한나라당 부총재 ▲한나라당 뉴밀레니엄위원회 위원장 ▲민추협 공동의장 ▲13, 14, 15, 16, 17대 의원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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