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와 소래포구어시장현대화사업협동조합은 4일 소래포구 어시장 신축 건립을 위한 설계제안 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지난 2017년 3월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던 어시장을, 연 600만 명이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에 걸맞는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일정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자산신탁㈜ 본사에서 응모하면 되며, 양 기관은 11일 신청서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설계 업체 선정은 다음달 27일 결정된다. 총 공사비 예정금액은 51억 원이며, 당선작 1점, 우수 및 입선작 2~3점이 선정된다.
당선작은 3억6천만 원 범위 내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2천만원, 입선작에는 1천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설계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남동구에 기부될 예정이며, 조합원은 일정기간 어시장 내 점포를 사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