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여야 거꾸로 된거 같다"

2004.05.23 00:00: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3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올인하고 있다"며 "보통 야당이 선거에 올인하지만 이번엔 여야가 거꾸로 된 것 같다"며 여권의 선거올인을 성토했다.
박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김태환 제주지사 후보출정식에 참석,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때와 같이 깨끗하고, 모범적인 선거를 꼭 치르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날 제주를 방문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제주발전을 위해 가장 적합한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도지사후보로 공천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앞서 제주지역 당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제주도에 관심도 많았고, 곳곳에 인연이 참 많았을 뿐아니라 정초에 제주를 자주 오셨다"며 박 전 대통령과 제주도의 인연을 소개했다.
박 대표는 특히 기자간담회에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꼭 당에서 해야 하는 지 생각할 여지가 있다"며 현 기초단체장 후보 정당공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도지사 후보 사무실 앞에서 열린 이날 출정식엔 박근혜 대표를 보기 위해 제주시민 5백여명이 몰려 박 대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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