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거용오피스텔 용적률 “축소 vs 확대” 대립

2019.04.30 20:25:54 9면

침체된 상업지역 활성화 위해
대형 재건축 최고 1071% 허용
인접 주민 후유증 반발 400% 제한

“원활한 재건축 위해 상향” 주장도

과천시가 정부과천청사 세종시 이전과 건물 노후화로 침체된 상업 지역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상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재건축 활성화를 기했으나 주거형 오피스텔 위주의 재건축이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상업지역의 발전방안과 합리적 도시개발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업지역 도시관리계획 검토용역을 지난해 11월 11일 착수해 지난 26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관내 주거용 오피스텔은 미래에셋과 그레이스호텔, 코오롱 등이 현재 추진 중이다.

미래에셋의 경우 대형 건물이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재건축이 추진돼 인근 주공 1단지와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자 과천시의회는 지난 해 6월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당초 930%의 주거용 오피스텔 용적률을 400%로 제한했다.

미래에셋보다 이전에 허가가 완료된 그레이스호텔은 전체 1298% 용적률 중 주거용 오피스텔 용적률은 889.6%이고 코오롱은 전체 1218% 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1071.8%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상업지역 인접 시민들은 주거용 오피스텔이 과다하게 들어오면 학교,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반면 상가 당사자들은 원활한 재건축 추진을 위해선 주거용 오피스텔의 용적률 상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타 지역 대비 과도한 상업지역 면적 및 밀도계획과 허용용도를 재정비해 상업지역의 활성화와 효율적인 토지이용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제시됐다.

특히 주거면적과 용적률을 연계한 용도 용적제 도입과 창의적인 개발과 정비를 위한 특별계획구역 도입과 주상복합 허용의 필요성과 도심, 지식정보타운, 과천동 개발지역을 포함한 시 전체에 대한 상업지역 관리방안 수립이 중요하다는 논의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제시된 내용을 반영한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시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고 모두 만족하는 상업지역 조성 방안이 나올 것을 기대하며 향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오는 7월9일 용역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진수 기자 kjs@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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