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지난 4일 교통체증을 우려했던 인천 무의대교가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기준 무의대교를 통해 무의도로 입도한 차량은 1천200여 대로 주말·공휴일 통행 제한 차량 총량인 900대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차량통행 제한 조치는 주말·공휴일 행락객이 몰려 대교와 일대 도로에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시행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무의대교 진입 차량이 900대를 초과해 차량 통제를 검토했지만, 예상과 달리 교통체증이 빚어지지 않아 차량 진입을 막지 않았다.
오후에는 무의대교 진입 차량은 1천200여 대로 늘었지만 동시에 대교를 통해 무의도를 빠져나가는 차량도 늘면서 오후 3시30분 현재 차량 총량은 1천200여대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통행 제한 차량 총량을 초과했지만, 소통이 원활해 통제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보며 통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의대교는 인천 무의도와 잠진도를 잇는 다리로 2014년 9월 공사비 612억원을 들여 착공해 길이 1.6㎞, 폭 8∼12m 규모로 완공됐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