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 화성시민 70% ‘여전히 반대’

2019.05.07 21:11:45 8면

시 거주 1200명 대상 설문조사
소음피해·도시 이미지 훼손 등
부정적 영향 61% 높게 나타나

화성시민 70% 이상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여전히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 의견은 24%에 그쳤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화성시 거주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0.1%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반대한다고 응답했고 찬성 24.4%, 유보 5.5%로 응답했다.

6개월 전인 2018년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화성시민 70% 이상은 여전히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대해 확고하게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2월 화성시 우정읍 화옹지구 일대가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전 사업은 화성시의 반대로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들의 이전 반대 이유로는 ‘소음피해 우려’가 6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시 이미지 훼손’ 21%, ‘재산권 침해’ 14% 순이었다.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시 이전’에 따른 화성시 이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61%로 높게 나타났고,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은 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 저지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 방안으로 ‘갯벌 및 생태 보전’ 29%, ‘시민운동 활성화 및 시민단체 지원’ 24%, ‘시민 대상 홍보 강화’ 21% 순서로 답했다.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 엄태희 대응정책팀장은 “수원전투비행장 이전사업은 추진 절차상 화성시가 반대하면 이전이 불가능하다”며 “화성시민 대다수인 70%가 반대하는 이상 전투비행장은 절대로 이전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 이전에 대한 이번 시민 인식도 결과는 전화 면접(유선전화 RDD 방식 CATI)으로 조사되었으며,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진행했다. 표본 수는 1천200명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83%P이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최순철 기자 so5005@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