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

2019.05.20 21:12:15 6면

9월까지 폭염 피해 모니터링

인천시는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9월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국민의 폭염 건강보호 활동을 안내하기 위해 온열질환 발생현황과 주요 특성을 모니터링 하는 것으로, 시에서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21개소가 전부 참여하여 온열질환자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 받아 분석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2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2명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188명(72.9%), 여성이 70명(27.1%)으로 남성에서 발생이 많았고, 연령대는 51명(20.6%)으로 50대가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139명(53.9%), 열사병 67명(26%) 순으로 나타났으며, 발생장소는 실외 159명(61.7%), 실내 99명(38.4%)로 실내에서도 다발생이 보였다.

발생시간별로는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에 환자의 절반 이상인 134명(51.9%)이 발생하였고, 오후 2시부터 3시의 발생이 32명(12.4%)으로 가장 많았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응급의료기관과 협조체계 강화뿐만 아니라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과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실시해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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