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에어컨을 싼값에?…선금만 챙겨 달아난 전 설치기사 구속

2019.06.11 20:00:16

유명 에어컨을 저렴하게 설치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의 선금만 챙겨 잠적했던 전직 에어컨 설치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48)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올해 초까지 수도권과 강원 춘천지역에서 영세 상인과 다세대 주택 거주자 등을 상대로 새 에어컨을 저렴하게 설치해준다고 속여 31차례에 걸쳐 6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한 에어컨 업체의 지역 물류센터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계약을 맺고 설치기사 겸 영업사원으로 활동하다가 계약이 해지된 뒤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비슷한 사기를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을 확인해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영업 활동으로 에어컨 교체를 권유받았을 때는 해당 본사에 반드시 확인 절차를 거쳐야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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