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도 9공구 화물주차장 조성은 필요”

2019.06.30 19:37:03 6면

반대 주민들 온라인청원에 답변
“물류단지 내 시설 불가피
주민 피해 등 세심히 살피되,
정치권에도 협조 요청할 것”

인천시가 송도 9공구 화물차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온라인 청원에 대해 “주차장 조성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영상 답변에서 “항만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물류 산업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물류단지가 송도 9공구에 위치한 이상 화물 운송과 처리 등을 위한 시설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항만을 오가는 화물차량의 주거단지 내 주박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교통체증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물류단지 내 화물주차장 조성은 필요하다는 게 허 부시장의 입장이다.

다만 허 부시장은 “주민 피해 등을 세심히 살피되, 인천시 행정 권한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는 물론 국회 등 정치권에도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남동공단에 계획한 주차장을 송도에 대신 조성하려 한다는 청원에 대해서도 “인천시 제2차 지역물류 기본계획에서 공영차고지 조성 후보지로 제안된 사안이었으나, 2014년 3월 남촌동 일대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시범지구로 발표되면서 검토 자체가 중단된 사안으로 사실관계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암물류단지 조성 과정에서 주민이 우려하는 차량정체 및 안전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송도신도시 내 대형 화물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아암로 확장공사와 더불어 지하차도 건설사업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8공구 입주예정자들은 화물차 주차장으로 인해 소음·먼지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화물차 주차장 계획을 폐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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