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추이 따라 엇갈리는 공시지가 조정요구

2004.05.31 00:00:00

경기도내 공시지가에 대한 조정요구가 개발 추이와 여건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20일 시.군.구별로 도내 531만여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열람하고 의견을 접수했다.
이 결과 일선 시.군에는 공시지가 상향조정 요구 2천87건, 하향조정 요구 1천927건 등 모두 4천14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시.군별로 접수된 의견을 보면 안양시는 상향 요구가 142건인 반면 하향 요구는 7건, 평택시는 상향 요구가 151건인 반면 하향 요구는 10건에 불과했다.
또 김포시는 상향 요구 461건, 하향 요구 51건이었고 오산시도 상향 요구 190건, 하향 요구 18건, 남양주시 역시 상향 요구 660건, 하향 요구 125건 등 상향 요구 의견이 하향 요구에 비해 훨씬 많았다.
그러나 용인시는 상향조정 요구는 79건인데 비해 하향조정 요구가 468건으로 월등히 많았으며 광주시(상향 요구 17건, 하향 요구 176건)와 고양시(상향 요구 84건, 하향 요구 121건), 가평군(상향 요구 3건, 상향 요구 180건)도 오히려 하향 요구가 많았다.
도 관계자는 "공시지가 상향조정 요구가 많은 시.군은 대부분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고 하향조정 요구가 많은 시.군은 이미 개발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거나 아주 낙후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출된 의견은 전문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해당 시.군 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5일까지 결과가 개별 통지되며 각 필지의 공시지가는 중앙토지평가위원회의 심의 및 건설교통부장관의 확인절차를 거쳐 다음달 30일 최종 결정.공시된다.
안광호기자 ah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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