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야생동물구조센터 ‘생태계 파수꾼’ 역할 톡톡

2019.08.08 20:24:45 6면

총 523마리 야생동물 구조
건강 찾은 240마리 ‘자연으로’

센터 개관 500일 맞아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 확대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자연 생태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7일 개관해 8일 개관 500일을 맞이한 센터는 개관 이후 모두 52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했다.

그리고 이 중 240마리(45.9%)가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센터가 구조한 야생동물의 종류를 보면 조류가 68종 447마리로 가장 많고 포유류 7종 71마리, 파충류 4종 5마리 등이다.

구조된 조류 중에는 저어새·독수리·새호리기 등 멸종 위기종 23마리, 소쩍새·솔부엉이·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이 114마리로 보호종 조류도 137마리에 달했다.

센터에서 치료받은 조류 상당수는 비행 중 유리창이나 건물에 부딪혀 안구 손상이나 골절 등 심각하게 다친 새들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루 2만마리의 새가 우리나라에서 유리창 충돌로 폐사하고 있다”며, “유리창에 5∼10㎝ 간격으로 점을 찍은 버드세이버 필름이나 자외선 반사 테이프 등을 활용해 야생조류를 보호하는 방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개관 500일을 맞아 청소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저희 센터에 구조 요청해 야생동물 보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인천 생태계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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