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변함없이… 양평의 ‘진짜 산타’

2019.08.19 20:17:00 11면

이봉관·김화진 부부, 25일마다 나눔활동

 

 

 

양평군 서종면에는 진짜 산타가 산다.

매달 25일이 되면 도시락, 라면, 컵밥 등 식료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이봉관(사진)·김화진 부부가 바로 그들이다.

서종면 문호리에서 CU편의점을 운영하는 이씨 부부는 “TV에서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작은 나눔부터 당장 실천하자고 마음먹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렇게 시작된 식료품 나눔은 2016년 1월부터 지난 4년 동안 매달 이어지고 있다.

쉼 없는 나눔실천의 비결은 바로 ‘부담 없음’이라고 했다.

이씨 부부는 “남을 돕고 싶어도 큰 부담이 가면 계속할 수 없을 것 같아 소소하게 실천하고 있다”며 “겨울엔 도시락을, 여름엔 라면과 컵밥 등을 매달 10인분씩 준비한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식표품 지원과 더불어 여성 보건용품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 대상자를 추천받아 여성용품을 지원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앞으로도 함께 아름다운 나눔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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