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與, 해괴한 짓 하려 한다"

2004.06.02 00:00:00

金대표, "공약뒤집기…서민꿈 짖밟아"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는 2일 열린우리당의 '지방회의 개최'를 강력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우리당이 전날 제주에서 상임운영위를 개최한데 이어 2일에도 전남에서 비슷한 회의를 게최했다"며 "여당이 국가안보나 경제문제엔 관심없이 오로지 선거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지난 6.7대 때 목포에서 출마했던 김대중 후보를 떨어뜨리고 공화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당시 정권이 목포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한 엉뚱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 여당이 또 해괴한 짓을 하려 한다"고 직시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열린우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총선공약이었던 분양원가공개방침을 뒤집은 것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짖밟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특히 "이는 열린우리당이 17대 국회 들어 만든 첫 작품이 총선공약을 뒤집은 것"이라며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선 서민을 이용하고, 선거 뒤엔 서민의 소망을 배반하는 것이 여권의 실상"이라고 폄하했다.
한편 고흥길 사무부총장은 "전날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대거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하는 등 신기남 당 의장은 부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에서 승리가 가능하다고 했다'는 발언을 하며 여당이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남주기자 pn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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