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군사적 긴장 해소' 공감

2004.06.03 00:00:00

南 "좋은 결과 희망"…北 "우리도"

남북은 3일 오전 설악산 국립공원 내 켄싱턴스타호텔에서 제2차 장성급군사회담을 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을 막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남측은 지난달 26일 금강산 1차 회담 당시 제안한 ▲서해 함대사간 직통전화 설치.운영 ▲경비함간 공용주파수 설정.운영 ▲경비함간 시각 신호 제정.활용 ▲불법어로 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을 거듭 강조하고 이번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자고 촉구했다.
반면 북측은 서해상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해야 한다는덴 공감하면서도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확성기 방송과 선전구호판 등 선전수단을 먼저 제거하는 것이 더 '절박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남측은 서해상에서 꽃게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이번 회담에서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 방안이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으면 이른 시일 안에 3차 회담을 열어 합의안을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체회의에서 남측 박정화 수석대표(해군준장)는 "남북이 신뢰구축을 위해 오랜 시간을 끌어왔는데, 이번 2차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북측 안익산 단장(수석대표.인민무력부 소장)은 "우리측도 같은 입장"이라며 "남측으로 내려올 때 수속 때문에 남측의 동해선 철도.도로 공사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며 돌아갈 때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안 수석대표 등 북측대표 5명과 지원요원, 기자 등 30여명은 승용차 4대와 승합차 2대, 버스 1대에 나눠 타고 오전 7시쯤 MDL을 통과해 출입관리사무소(CIQ)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친 후 남측으로 넘어와 오전 8시 45분쯤 회담장인 켄싱턴스타호텔에 도착했다.
안 수석대표는 호텔 정문에 마중나온 박정화 수석대표 등 남측 대표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또 만나 반갑다. 잘해보자"라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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