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주 “도립예술단 역량 강화 토대 마련”

2019.09.25 20:26:00 2면

道문화의전당 신임 이사장 취임
DMZ에 문화예술 연계 밝혀

 

 

 

중요무형문화재 ‘승무’(제27호)의 예능보유자 이애주 서울대 명예교수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25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9월 15일까지며 연임이 가능하다.

이 신임 이사장은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전통춤회 예술감독, 한영숙춤보존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다섯 살 때부터 춤을 춘 이 이사장은 우리 전통 춤의 태두 한성준과 그 수제자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승무의 적통을 이은 춤꾼이다.

그는 1987년 7월 반정부 시위에서 최루탄을 맞고 쓰러진 연세대 이한열 열사의 운구 행렬 앞에서 ‘한풀이춤’을 추며 온몸으로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 이사장은 이 열사 장례식에서 보인 춤사위로 주목받으며 ‘시국춤’ 또는 ‘정치춤’을 추는 사람의 상징이 됐다.

이 이사장은 “도립예술단의 역량을 집약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분야의 무대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겠다”며 “DMZ에 문화예술을 연계해 평화를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조주형·최인규기자 peter5233@

 

조주형 기자 peter523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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