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달 30일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인 이클레이 한국 본부로부터 인증 받아 국내 지자체와 연대한 지속발전 가능성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이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엄태준 이천 시장은 “수도권 규제 등 여러 가지 악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민과 이천시는 이러한 조건들을 슬기롭게 극복해가며 꾸준한 발전을 해왔다”며 “이클레이 가입은 이천 시민과 이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소장은 인증서 전달식을 통해 “이클레이와 함께 협력해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지속가능발전 정책에 대해 적극성을 갖고 추진해달라”며 이천시의 이클레이 가입을 환영했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클레이(ICLEI :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는 지역실천을 통해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0년 유엔(UN)과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UCLG)의 후원으로 공식 출범한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한국사무소는 2002년 설립됐다.
전 세계 120여 개국 1천750여의 지방정부가 함께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60여 개 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시는 이클레이로부터 국제적으로 다양한 동향과 정보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정책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클레이 가입을 통해 국내 각 지자체와 연대해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이날 인증서 전달식에는 이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완우 상임회장, 전형구 운영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시의 이클레이 가입을 축하했다./이천=방복길기자 b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