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시행하는 노후 긴급자금 대출사업이 수급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국민연금 ‘실버론’을 통해 올해 들어 8월 현재까지 7천378명의 수급자가 모두 445억원을 빌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서 6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책정한 실버론 예산 389억원이 지난 7월말 바닥나 긴급 수혈로 210억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최근 5년간 실버론을 통해 생활자금을 지원받은 국민연금 수급자는 모두 3만3천295명이며 총 1천687억원가량 지원받았다.
만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전·월세 자금,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재해복구비 등의 용도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자신이 받는 연간 연금수령액의 2배 이내(최고 1천만원)에서 필요한 금액을 빌릴 수 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