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시한폭탄’ 도내 싱크홀 4년새 9배 급증

2019.10.20 19:41:12 2면

올해 9월까지도 85건 발생
노후 하수관로 탓… 35% 차지

경기도내 지반침하(싱크홀) 사례가 최근 4년새 9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하수관로의 35%가 20년 이상 노후된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혜숙(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하수관로 노후화 및 개선현황’에 따르면 도내 20년 이상 하수관로는 총연장 2만8천640㎞의 35.3%인 1만109㎞였다.

노후 하수관로 비중이 가장 높은 지자체는 안양시로 전체의 90%(총연장 662㎞ 중 596㎞)에 달했다.

이어 동두천시 84.9%(총 463㎞ 중 393㎞), 안산시 81.1%(1천664㎞ 중 1천350㎞), 의정부시 78.5%(522㎞ 중 410㎞), 고양시 76.3%(1천820㎞ 중 1천388㎞), 양주시 74.3%(743㎞ 중 552㎞) 등의 순이었다.

지반침하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싱크홀 발생은 2014년 17건에서 2015년 73건, 2016년 88건, 2017년 41건, 지난해 149건으로 약 9배 늘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도 85건이 발생했다.

전 위원장은 “경기지역 지반침하가 가속화되는 만큼,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비 등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조주형 기자 peter523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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