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중고차 수출량 ‘신기록’ 눈앞

2019.11.20 19:09:21 7면

9월까지 전년比 31.3% 증가
역대 최대 33만대 돌파 전망

인천항만공사는 20일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90%가량을 처리하는 인천항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29만9천356대의 중고차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7천832대보다 31.3%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올해 수출량이 역대 최대인 지난 2012년의 33만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중고차 수출량의 88%에 달하는 31만6천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됐다.

업계에서는 인천항의 최대 중고차 수출국인 리비아의 통화 디나르가 평가절상되면서 현지 중고차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의 주요 중고차 수출국인 요르단 등 중동 지역 경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점도 수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남항 인근에 39만6천㎡ 규모의 중고차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21일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추진 협의체’를 발족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 항만업계는 내년 송도유원지 중고차단지 폐쇄에 대비해 군산·평택 등 다른 항만에 인천의 중고차 수출물량을 빼앗기지 않도록 서둘러 수출단지를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