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무총리에 정세균 내정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2019.12.17 20:44:00 1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동반자’이자 문재인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명됐다. 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총리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을 찾은 것은 1년7개월만이며 인선발표를 위해서는 이번이 네번째다. 그만큼 정 후보자 발탁에 공을 들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화합으로 국민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시도록 민생·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며 “이런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 후보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는 경제를 잘 아는 분이며,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갈등·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면서 국민 통합·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이 국회 인준을 통과하면 이낙연 총리에 이어 또다시 호남 출신 총리가 된다. /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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