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내년에 혁신창업도시 조성을 위한 창업지원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고양시는 ‘혁신창업도시 고양’이라는 비전 아래 ▲창업성장기반 강화 ▲창업지원체계 일원화 ▲제도개선 및 분위기 조성 등 3대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먼저 내년부터 창업지원 사업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두 가지 측면 모두 내실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혁신창업도시 원년’을 선포할 예정이다.
‘혁신 인재가 창업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하는 고양’을 목표로 ▲기술 융합형 창업가 200명 육성 ▲2023년까지 창업지원시설 12개소로 확대 ▲기업 기술지원 연간 500개 업체로 확대 ▲2023년까지 200억 원 규모의 창업기업 재정지원 등을 시행한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창업지원 정책들도 통합플랫폼을 구축, 소통·협력하도록 할 생각이며 관내 창업기관들 간에 실무협의체도 구성, 창업지원 사업 노하우와 애로사항 등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상생하도록 할 구상이다.
또 시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술기반 창업지원조례도 제정, 제도적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업캠프, 28청춘창업소의 스타트업 아카데미 및 포럼, 관내 대학과의 창업 강좌 확대 모색, 주니어 미디어 스쿨 조성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올해 건립한 28청춘창업소를 비롯해 원당혁신지구의 의료·바이오 특화 창업시설 조성, 항공대 인근 드론센터 건립, 고양청년내일꿈제작소 건립, 장항공공주택지구 내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등 거점별로 창업지원 시설을 확충한다.
시 관계자는 “창업의 성공은 개인의 성공을 넘어 시의 발전이자, 국가 경제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며 “시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창업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