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여성회관 솜씨고운가게 수강생들 ‘성금 쾌척’

2019.12.25 19:49:00 11면

 

 

 

고양시 여성회관은 솜씨고운가게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1년 동안 판매액의 일부를 조금씩 모은 성금 116만원을 불우이웃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고양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성회관의 ‘솜씨고운가게’는 2008년부터 창업에 관심 있는 현대의상·네일아트·도자기 공예 등 28개 강좌의 수강생들이 본인이 직접 만든 수공예 작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여성회관 내에서 작은 판매 공간을 제공하는 여성 소자본 창업지원 사업이다.

이번 기탁은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 맺기 계좌로 기탁돼 지역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수익금 전달식에 참석한 수강생 대표 김화선씨는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외롭지 않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보탬이 된 것에 마음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배움의 기쁨을 나눔을 통해 함께 하겠다”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 여성회관은 올해뿐만 아니라 해마다 연말이면 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매년 펼쳐 오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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