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당 위성정당은 민심왜곡 꼼수”

2019.12.26 20:19:23 4면

민심 반영 선거제도 개혁에 역행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설립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민심을 반영하겠다는 선거제도 개혁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 참석해 “앞에서는 선거법 개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뒤로는 비례 위성정당을 모의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의 냉험한 평가 대신, 제도적 꼼수로 거대 양당체제에서 누려왔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발상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한국당은 비례 위성정당이라는 민심왜곡 꼼수에 매달리지 말고 민심을 얻기 위한 정정당당한 경쟁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필리버스터에 대해 “이번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증오와 정의당에 대한 음해를 위한 막말 화풀이 쇼에 불과했다”고 평가했다.

/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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