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참정연…자원봉사조직"

2004.06.10 00:00:00

정동영-김근태 입각 가능 시사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고양 덕양갑)은 10일 이해찬 총리지명자 배후세력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깍두기 한 접시만 있으면 한정식 한상을 차리더라"며 기자들의 상상력을 주문.
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왜 하필 이해찬이냐'는 질문에 "노 대통령을 예측할 수 없는 지도자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분"이라고 피력.
그는 그러면서 "오전 내내 연장을 다듬고 오후에 일할 시간이 됐는데 일을 잘 챙길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가진 사람을 찾다보면 이해찬 총리 카드는 한번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고 강조.
유 의원은 특히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대표, 이해찬 의원까지 입각케 되면 당이 너무 위축되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백설공주가 없어도 일곱 난장이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비유.
유 의원은 "과거 정당 초선들은 시키는 대로 하거나 아니면 튀었지만 열린우리당엔 제왕적인 총재도 없고, 당론을 정해 갖다 먹이는 사람도 없다"면서 "경험있는 국회의원은 많지 않지만 새로운 절차를 통해 마음을 모아가면 어렵지 않다"고 낙관.
유 의원은 이어 참여정치연구회(참정연)가 노 대통령의 당내 친위조직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과 관련, 친위조직이란 단어를 "16대 문법"이라고 일갈한 후 "참정연을 놓고 유시민 개인의 대권 준비조직이란 얘기도 있더라"며 어이없다는 반응.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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