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중도개혁 중심잡고 전진하는 창조정당”

2020.01.01 19:01:00 8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일 “새해에는 중도개혁의 중심을 잡고 앞으로 전진하는 창조의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지난해 끊임없는 내부 싸움으로 바른미래당하면 싸움질만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뿌리박혔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희망이 점점 없어지는 처참한 한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형편없는 꼴로 안착됐다”며 “마지막 순간에 누더기가 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제가 찬성하고 통과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눈물을 머금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선거제도 개혁·개정에 대한 다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30석밖에 안 되는 작은 비례대표제지만 반 발자국이라도 나가자고 생각했다”며 “다당제의 기초가 만들어지면 이제는 아무리 강력한 정당이라고 해도 한 당이 과반수를 얻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공천에 대해서 “국민 공천혁명을 만들겠다”며 “저희는 공천을 대표 또는 지도부가 밀실에서 하지 않을 것이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는 여러 정책을 제시해 4월 총선이 우리나라 정치구조개혁의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총선이 되도록 바른미래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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