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포장지에 필로폰 2.2㎏ 숨겨 항공 화물로 밀수입한 40대 구속

2020.01.09 19:56:36 18면

태국에서 커피 포장지에 숨긴 필로폰을 항공 화물로 밀수입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4)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태국에서 커피 포장지 안에 숨긴 필로폰 2.2㎏을 항공 특송을 이용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인천본부세관 측으로부터 “항공 특송 화물에서 마약류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받고 다음 날 특송화물 회사에서 필로폰을 찾으러 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같은 달 18일 충남 천안시 자택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필로폰 2.2㎏은 7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적발 당시 커피 포장지 6개에 나뉘어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항공 특송으로 해외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경우 현지에서 보낸 인물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세관 검색 과정에서 필로폰이 적발돼 국내로 유통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인천=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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