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지역주민 비하발언” 고양 일산연합회, 장관 사퇴 요구

2020.01.19 20:05:15 19면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일산연합회 회원들이 지역구 주민을 향한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19일 일산연합회에 따르면 연합회 회원 30여 명은 지난 17일 김 장관의 지역 사무실인 일산서구 주엽동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행정과 독단적인 정책을 밀어붙이며 국가와 고양시를 위기로 몰아가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즉각 장관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2일 일산서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회 행사에서 일부 참가자가 김 장관에게 “고양시가 망쳐졌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항의하자 김 장관은 “아니에요”라고 응수하고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동안 동네 물이 많이 나빠졌네”라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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