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개 권역별 미세먼지 원인 밝힌다

2020.01.30 20:34:26 3면

道보건환경硏, 내달부터 4군데 대기성분측정소 운영
중금속 등 100개 성분 분석… 맞춤형 저감 대책 기대

다음달부터 도내 4곳의 권역별 대기성분측정소가 운영돼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감축 대책의 일환으로 3년여에 걸쳐 추진한 ‘권역별 미세먼지 대기성분측정소 설치’를 완료, 다음달부터 정상운영 한다고 30일 밝혔다.

측정소 가운데 남부(평택시 안중읍)와 북부(포천시 선단동)는 2018년 설치해 2019년 운영을 시작했으며 서부(김포시 월곶면)와 동부(이천시 창전동)는 지난해 하반기에 추가로 설치됐다.

이 곳에서는 미세먼지 영향 3대 요인인 국내 배출, 국외유입 영향, 기상 상황 등을 종합분석하게 된다.

특히 미세먼지 샘플러, 중금속 자동측정기,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자동측정기 등 첨단 장비로 미세먼지, 중금속, 오존 전구물질 등 모두 100여개 성분을 분석한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저감 대책에 필요한 개선방안 자료를 생산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을 때 평택과 포천 대기성분측정소에서 대기성분을 측정해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7개 시도와 배출원 공동조사, 고농도 원인분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 7개 시·도와 배출원 공동조사 및 고농도 원인분석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추가적으로 호흡기 장애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오존을 유발하는 40개 항목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물질을 분석, 사전에 오염원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상시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윤미혜 원장은 “경기도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감소하고 있으나 고농도 발생일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명확한 원인 분석을 토대로 도민이 체감하는 대책이 마련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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