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인기’

2020.02.03 20:17:22 3면

2019년 하반기 2만4919명 신청… 상반기比 114% 증가
미취업 청년도 6493명 접수… 올해 예산 작년比 2.7배

경기도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접수 결과 2만4천919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신청자 2만1천788명 대비 11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신청자 가운데 대학생(1만4천818명) 외에 대학원생 3천608명,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 후 미취업 청년 6천493명이 신청,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2018년 하반기부터 가구 소득분위 8분위 이하만 지원하던 소득제한을 폐지하고, 대학원생과 취업을 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대학원 졸업생에게도 이자 지원을 확대했다.

또 본인이나 직계존속 중 1명이 도내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이자 지원이 가능토록 문턱을 낮췄다.

이 결과 도내 대학(원)생 및 졸업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이 지난해 상반기 2만640명, 21억4천만원으로 전년(7천677명, 4억원 지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본예산(17억원) 대비 2.7배 증액된 45억원으로 학자금 대출이자로 힘들어하는 대학(원)생, 졸업생 4만5천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도는 신청자 제출 서류 심사, 학적 정보 및 대출정보 조회 후 5월 초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신청 결과는 5월 초부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능식 도 평생교육국장은 “지난해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3%에 달할정도로 청년 취업난이 심각하다. 앞으로도 대학(원)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를 추진해 도내 청년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