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더불어민주당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분당선 지옥철 개선’을 3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은 분당선 혼잡도가 주소i 전체 노선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는 내용의 자체조사 분석보고서를 토대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여에 걸쳐 ㈜평화엔지니어링의 자문과 2018년 철도연보, 자체조사 등을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오전 6시~8시, 오후 6시~8시)의 분당선 오리~수서 구간 평균 혼잡도는 169.7%다.
수도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체 21개 노선 중 9호선 염창~당산 구간(201.0%) 등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치다.
수도권 평균 혼잡도는 135.3%다.
특히 모란역 혼잡도는 193.1%로 9호선 염창~당산 구간(201.0%)에 이어 수도권 노선 중 2번째로 혼잡했다. 또 가천대역(192.7%), 야탑역(188.3%), 이매역(181.5%), 복정역(173.0%) 등의 역사 혼잡도도 17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도가 150%를 넘으면 지하철 내부가 ‘만원’이 되는 점, 200%를 넘을 경우 승하차를 하지 못하는 승객이 발생하는 등의 사태가 빚어지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분당선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예비후보는 “열차 증차를 통해 최소 4분에서 최대 12분인 운전시격을 4~6분대로 줄여야 한다”며 “배차간격이 최소 4분인 점으로 볼 때 열차 증차를 통한 운전시격 축소는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