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이천 입소… 14일간 격리생활 돌입

2020.02.12 20:07:00 1면

의심증상자 5명·자녀 2명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
나머지 귀국자는 국방어학원에

신종 코로나 ‘초비상’
국내 현재까지 7명 완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 140명이 12일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해 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중앙대책본부는 이날 국내에서 추가로 발생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우한에서 대한항공을 통해 오전 6시23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검역 절차를 마친뒤 버스 20대에 나눠타고 이동해 국방어학원에 들어왔다.

교민 외에 중국 국적 가족은 65명(홍콩 1명 포함), 미국 국적자는 1명으로 알려졌다.

전세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귀국자는 곧바로 숙소동으로 향했다.

귀국자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간 국방어학원에 머물게 되며, 방역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인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12세 미만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쓴다.

입소 기간에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교육을 받은 뒤 퇴소할 수 있지만, 체온이 37.5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가까운 격리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추가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국내 확진환자 총 28명 가운데 7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전날까지 4명(1·2·4·11번 환자)이 퇴원했고, 이날 3명(3·8·17번 환자)이 추가로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사환자(의심환자)는 5천596명이며, 이 가운데 4천8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785명은 현재 검사를 받고 있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1천782명으로 이 가운데 624명이 격리조치 중이다./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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