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연대 “지역구 30% 이상 여성 후보 공천해야”

2020.02.13 20:14:56 6면

여성 할당제 촉구 성명

인천지역 여성단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자의 30% 이상을 여성에게 할당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의 16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인천여성연대는 13일 성명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20차례 치러지는 동안 인천은 단 한 번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이미 남성 중심으로 짜인 정당에서 조직 기반이 약한 여성 후보가 당내 경선을 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여성 할당제는 성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잠정적 조치이며 평등이 이룩되면 자연스레 없어질 제도”라면서 “여성의 정치 대표성을 확대하려면 이번 총선에서 30% 이상의 여성 후보를 지역구에 공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여론 조사에서 여성 후보가 우세한 경우 단수 공천하거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에 여성 후보를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함께 요구했다.

현재 각 정당은 당헌·당규에 ‘여성 공천 30%’를 규정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는 전체 의원 300명 가운데 여성이 51명(17%)에 그쳤다. 이 중 비례대표 25명을 제외한 지역구 선출 여성 의원은 26명(8.7%)이다.

/박창우기자 pcw@
박창우 기자 pcw@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