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파주시의 청렴도 1등급 대책을 주목한다

2020.02.18 20:09:00 인천 1면

 

 

 

인구 46만 명의 파주시는 북한과 마주하는 접적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운정신도시와 산업단지 유치 등으로 나날이 유입인구가 증가하면서 교육, 문화를 비롯한 사회 제 분야에서 시민들의 민원이 폭증하고 있는 지역이다.

민선7기 파주시장에 당선된 최종환 시장은 시정목표를 ‘평화·상생·분권’으로 정한 후, 9개 분야 170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하고 ‘공정한 사회, 따뜻한 경제, 도약하는 파주’라는 시정철학 하에 강단 있게 공약사항 실천을 추진해 왔다.

2018년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청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던 파주시가 본격적인 최시장 체제로 시정이 추진된 2019년엔 4등급으로 추락했다.

지정학적 위치와 지역경제에 적합한 시정으로, 파주 미래의 희망을 보여주던 최시장으로서는 시의회의 질타와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었으며 모든 가치는 정의를 담보하는 ‘청렴’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 하에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종합청렴도 평가에 영향을 준 공사 관리감독 분야의 부패행위 예방을 위해 홈페이지에는 공사 계약부터 준공까지 공사금액, 감독관 등 모든 정보를 시민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일일청렴 실천플랜 등을 제시했다.

또한 부패 사건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개인 윤리의식의 제고를 통해 시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정착시켜 청렴 1등급의 파주시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과연 급격한 도시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북부권역은 지연, 혈연, 학연의 고리가 견고하고 신도시 지역은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인 파주시의 특성 속에서 최시장의 청렴도 1등급 목표가 생각대로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파주시의 4등급 청렴도가 감악산 계곡물처럼 1등급 맑은 물로 흘러넘치길 기대하며 파주시민과 함께 그 결과를 지켜보고자 한다.

 

최연식 webmaster@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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