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중단 빈터 텐트서 30대 3명 숨진채 발견

2020.02.18 20:48:21 19면

18일 오전 11시40분쯤 동두천시 생연동의 중단된 공사현장에 펼쳐진 텐트 속에서 30대 남성 3명이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장소는 모 고등학교 이전 예정지역 공사현장으로 공사가 중단돼 현재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텐트 위에는 방수천막이 덮여 있어 외부에서 발견하기 어려웠다.

이날 오전 개를 데리고 산책하던 시민이 텐트 주변에 빈 소주병과 약봉지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다.

발견 당시 텐트에는 수면유도제, 연탄화덕과 연탄재 등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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