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확산에 코스피 휘청 3.87% 폭락 2,079.04로 마감

2020.02.24 19:56:38 1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4일 코스피가 4% 가까이 하락해 2,0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80포인트(3.87%)나 떨어진 2,079.0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80포인트(2.26%) 내린 2,114.04로 출발해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1천456조7천억원에서 1천400조5천억원으로 56조2천억원 감소됐다.

이같은 결과는 국내서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따라 발생하며 감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 심리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천8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난해 11월 26일(8천576억원) 이후 3개월 만의 최대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6천77억원, 기관은 1천92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847개였고 오른 종목은 55개에 불과했다. 10개 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4.30%) 떨어진 639.29로 종료해 전 거래일 당시 242조2천억원에서 231조9천억원으로 10조3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66조5천억원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천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8월 13일 종가인 1천222.2원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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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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