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 대구공항 국내선 운항 ‘STOP’

2020.02.24 20:27:23 5면

대한항공, 대구∼제주 노선 중단
아시아나·제주항공 등도 동참

대한항공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하자 대구 국내선의 운항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등도 대구∼제주 노선을 잠정 중단한 상태기 때문에 대구공항이 사실상 당분간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하루 2번 왕복하던 대구∼제주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두 구간의 운항을 전날부터 이틀간 결항 결정에 이어 이날 추가 비운항 계획을 추가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와 수요 위축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다른 항공사도 대구를 오가는 국내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루 3번 왕복 운항하던 대구∼제주 노선을 이날 왕복 2번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아예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대구∼제주 노선을 24∼29일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기로 했으며, 에어부산도 대구∼제주 노선을 24일부터 운항 중단한다.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의 대구 확산 상황 등을 검토해 대구 국내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 단계에서 최고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스라엘의 한국·일본 여행경보로 인해 주 4회 운항하던 운항하던 인천∼텔아비브 노선을 이날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방기열기자 red@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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