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회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 주일 영상예배 대체

2020.03.01 17:44:00 12면

기독교언론포럼, 100곳 조사
대다수 교회들 보건 등 고려
10곳 미만은 정상 예배 고수

 

 

 

 

 

개신교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일요일(주일) 예배를 대거 온라인 방송으로 대체했다.

개신교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신자를 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온누리, 소망, 금란, 오륜, 영락, 충현 등 대형교회가 종전에 교회당에서 진행한 주일 예배를 가정 영상예배로 전환했다.

영상예배는 목사가 예배당에서 신도없이 예배를 진행하면 이를 교회 유튜브 계정이나 앱(App) 등을 통해 생중계했다. 생중계 준비를 하지 못한 곳은 미리 예배장면을 녹화했다 주일 예배시간에 맞춰 방영했다.

일부 대형교회는 주일 예배를 앞두고 막바지까지 고민하다 결국 온라인 예배로 대체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용인의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예배 취소가 아니라 오프라인 예배의 온라인 전환이라고 보면 된다. 보건과 국민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한기언) 등이 전국 교회 100곳에 대해 주일예배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온라인 영상예배로 전환했고, 그러지 않은 곳은 10곳 미만이었다. 조사 대상 교회들은 전국 또는 해당 지역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곳이다.

한기언은 지난주 코로나 19가 거세게 확산하며 교회의 주일예배 개최여부에 관심이 커지자 이같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초반에는 주일 예배를 고수한다는 교회가 대부분이었다.

한기언 관계자는 “예배를 드리는 곳들도 되도록 성도들 참석은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고 있다”며 “목회자나 장로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에도 예배가 ‘교리상 책무’, ‘신앙의 본질’이라는 입장에 따라 주일 예배를 고수한 곳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교회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수요일과 주일 저녁 예배, 새벽예배는 가정에서 영상예배로 드린다”면서도 “주일 1∼4부 예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드린다”고 알렸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다른 교회 관계자도 전화 통화에서 “주일 모든 예배가 그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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