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이륜차 음주사고 연평균 3.84% 증가"

2020.03.05 19:28:37

최근 5년 동안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국 기준으로 연평균 5.25% 감소했으나, 이륜차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연평균 3.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음주운전 치사율은 전체 음주운전 치사율보다 2배 높게 나타나 이륜차 음주운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에 따르면 이륜차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2014년 1천15건을 비롯해 2015년 1천120건, 2016년 1천125건, 2017년 1천125건, 2018년 1천180건이 발생했으며 2018년 기준으로 43명이 사망했고, 이는 전체 음주운전 치사율의 2배에 달한다.

또 음주운전 최소 혈중알코올 농도(2018년도 기준 0.05%~0.09%)에서 이륜차 치사율은 5.2%로 약 3배 높았다.

이 밖에도 20대 이륜차 운전자에 의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7.6% 증가세를 보였으며, 2018년도 이륜차 운전자 사망자 43명 중 13명이 20대 이륜차 운전자였다.

더욱이 20세 이하 운전자에 의한 사망자수 비율도 8명을 차지해 20세 이하와 20대 운전자의 음주운전 사망자수가 48.6%를 차지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박상언 경기남부본부장은 “이륜차의 특성상 음주운전시 신체적 균형감각이 떨어져 사고 발생률이 높아질 뿐 아니라 운전자의 신체와 차체(車體)간의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여 치사율이 그만큼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외출을 꺼려하는 상황으로 이륜차 배달량이 증가하고 있어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2020년에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두 발·두 바퀴가 안전한 경기’를 모토로 종합적인 이륜차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공단은 교육·홍보·단속 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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