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최한 ‘2020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10년 제정한 상이다.
경기도농기원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2018년에는 화학비료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요소분해억제제 함유 복합비료 시비기술 개발 연구를 ㈜풍농과 공동으로 수행해 특허등록을 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풍농에서는 제품을 출시해 첫해 1천500t을 보급했고, 3년차인 2019년에는 6천54t을 보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발한 비료는 질소 손실을 줄여주는 요소분해억제제를 복합비료에 최적량 함유시켜 온실가스 배출량을 표준재배 대비 19~20% 줄일 수 있다.
김석철 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녹색기후상 수상으로 현장의 보급효과를 높이 평가 받은 만큼 향후 경기도농기원의 기후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