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던 82세 남성(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이 숨졌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하기는 국내에서 67번째이며 수도권의 한국인 중 처음이다. 이 남성은 폐암 말기 환자로 명지병원 81병동에 입원했었다.
앞서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고양 명지병원에서 치료중이던 몽골인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숨진 남성의 부인(74)도 확진 판정을 받아 성남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오후 10시쯤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중 한 분이 사망하셨는데 부인 분도 성남의료원에 계셔서 안타까움이 크다”며 “큰 슬픔에 잠김 유가족들께도 하늘의 큰 위로가 있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최준석기자 jschoi@